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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캠핑장으로 퇴근하는날..!!

조금 일찍 퇴근하고 빠르게 준비하고 장을보고 출발했다고 생각했지만 

여름이 끝났는지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 해지고.. 입실마감 시간은 다가오고.. 

퇴근의 여파로 생각보다 도착 예상시간이 늦어져 급한 마음으로 출발

8시 반이 다되서 도착을 하고 에티켓타임이 10시 반이라 허둥지둥

짐을내리고, 불을 피우고 잠자리를 준비했습니다 (っ °Д °;)っ

[ 꿀팁 방출 : WINDOW+: 누르시면 이모티콘 창 나와요! ]

소중한 우리의 곳간(?)이 완성되고 이제는 쿠킹타임!!!

<이불깔기전 난리난 차량내부>

급하게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스타터팩은 한줄기 빛 이었습니다 ㅠㅠ

휴지나 키친타월 이런거 밖에 놔두면 날라가고 난리 브루쓰인데

더스트백 안에 고이 모셔져있으니 젖지도 않고 넘 좋더라구요 ㅎㅎ

어찌어찌 테이블 셋팅을 마치고 진짜 요리시작

자르기 귀찮아서 잘라진 고기를 사왔는데 나름 맛있었어요!!

제주도에서 사온 알쓰 소주잔과 처음처럼 레트로버전?!

사진찍으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헤헤

저녁도 다먹고 이제 씻으려고 화장실을 갔는데, 왠걸 시설이 너무좋아서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캠핑장이 아니라 리조트인줄 알았어요 ..!!

화장실에서 귀여운 개구리도만나고~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는

캠핑장의 집착왕 하이애나씨도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

불멍을 한시간 때리고 뻗어버린 후 일어나서 본 아침의 모습은

(발가락 너무 리얼한데..?)

아침은 제발 정갈하고 차분하게 먹어보자는 다짐과 함께

만들어본 호밀빵 샌드위치 브런치!

1. 호밀빵을 반으로 가르고, 소세지 or 고기, 에그스크램블을 넣어요

2. 샐러드 야채를 조금 얹고 마트에서 산 스리라차 마요소스를 뿌리면!

먹음직한 샌드위치 브런치 완성 (휘날리는 마스크.. 프리덤!)

너무너무 맛있었고 빵 샐러드 빼면 어제 먹다 남은 재료들까지

처리가 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한번 먹어보세요!!!

먹다보니 아아메가 너무 땡겨 호다닥 정리를 하고 

다음에 또 쓸 수 있는 것들과 숯집게, 고기핀셋 이런 것들을 더스트백에 담고

트렁크 구석에 던져놓은 후 장비들도 하나둘 치우고, 숯불도 처리하고

어두워서 어제 못찍었던 스타터팩도 패키지가 이뻐서

마치 새거인듯 다시 붙이고 찍어봤습니다 ㅎㅎ  

캠핑장에서 차로 한 15분쯤? 가니 '카페애플트리'라는 곳이 있어서

시그니처 메뉴인 애플파이와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을 호록

주인 부부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실내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ㅎㅎ

배가 안불럿다면 에그타르트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야외 테이블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오늘따라 너무 더워서 패스!

카페에서 앞쪽에 자그마한 캠핑장도 같이 운영하고 계신 것 같은데

낚시하는 곳도 있었어요 ㅎㅎ 이런 것도 재밌긴 하겠네요~

그냥가기는 아쉬워 근처에 있는 임진각관광지도 놀러갔다가

차막히기 전에 일찍허니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콧바람쐬니 너무 좋았네요~~ 다음에도 즐거운 캠핑후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쎼용!!